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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장애인 기자단-코로나 바이러스 시작 후 3년 시간(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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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2-05-12 14:26 조회1,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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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시작 후 3년 시간

<장애인들의 문화생활 그리고 장애인석의 기준과 안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고 어느덧 3년 차로 접어든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이 힘들고 지쳐가는 시간이지만 백신 접종도 어느 정도 안전기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하나둘씩 예전의 일상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반갑기도 한 현재입니다. 상황이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지만, 거리 두기와 인원수 제한도 완화되고는 것을 보고 느끼며...

저의 일상에도 조금씩 안전한 선에서 외부 활동의 신호등을 밝히어 볼 생각에 올해 1월부터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 달의 한번 영화관에 가서 영화 보기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는 손쉽게 문화생활로 영화관을 가서 즐기곤 했지만, 3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문화생활이라고는 집에서 책 읽기, OTT로 영화 보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집중해서 보면서 기분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문화계가 많은 타격이 있었는데 3년 동안 개봉하지 못한 국내외 영화들도 이제는 조금씩 개봉하며, 볼만한 영화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어 즐겁습니다. 추리, 멜로, 드라마 등 영화 장르도 다양하게 개봉하고 있어서 나름 골라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직 까지는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예전보다는 적지만, 인기 있는 영화에만 편중되지 않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길 바라봅니다.

 

장애인에게 있어서도 문화생활에 1순위로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가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다른 문화생활보다는 영화관 나들이가 조금은 접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휠체어 장애인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관 장애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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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영화관이 장애인석을 맨 앞자리로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번 휠체어에 앉아서 영화를 보고 나면 목과 허리가 아픕니다.

이것은 장애인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다수 비장애인도 영화관 맨 앞자리에서 영화 보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비장애인들도 맨 앞자리에서 영화를 보고 나면 목과 허리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맨 앞자리에 발 받침이 있다 해도 스크린과 앞자리의 높이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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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화관에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석을 영화관 맨 앞자리보다 중간석이나 끝 석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관마다 공간에 따라 장애인석 배치가 조금씩은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장애인석이라고 해 놓고 그 바로 앞에 계단 하나, 두 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휠체어 조작이 미숙한 장애인이 휠체어로 자리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계단에서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이점은 영화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문화 관람에 적용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석을 마련하려면 많은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만 꼭! 필요한 시설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영화관 장애인석이 중간에 배치되어 있는 곳은 노원구에서 하계 CGV 영화관 한 곳뿐입니다.

최근 영화관 나들이를 하며 즐겁기도 했지만, 장애인으로서 느낀 점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여러분들은 문화생활을 얼마나 즐기셨나요?

 

어울림장애인 기자단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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