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장애인 기자단-활동가, 핸들 사이클 선수 왕계현(최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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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2-08-17 09:02 조회2,3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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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 인터뷰 <활동가- 핸들 사이클선수 왕계현>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체육 분야에 핸들 사이클이 있다.
비장애인은 의자에 앉아서 발로 페달을 밟지만, 장애인 핸들 사이클은 누워서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자전거이다.
노원구에 핸들 사이클을 타는 사람 중 한 명, 왕계현 선수를 만나보았다.
왕계현 선수가 처음 핸들 사이클을 타게 된 계기는 아는 지인에게 “한 번 잠실에 나와서 핸들 사이클을 타보지 않겠냐.”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한 번도 자전거를 타보지도 대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겠나.’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잠실에 나가서 몇 명 사람들이 자전거 타는 것을 보고 잠실 운동장 한 바퀴를 한 번 돌아보니 ‘나에게도 맞는구나.’라고 생각해서 2015년 3월부터 정식으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타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핸들 사이클 탄 지가 8년이 되었다. 8년 동안에 3년은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해외에 나가서 등수에는 못 들었지만, 외국 선수들과 대회 경험을 해보았다.
2019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사이클선수들을 재택근무로 교대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이클 운동선수로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2000년도에 국가대표 선수에서 떨어질 때 이때는 마음과 몸이 많이 힘들어서 제대로 운동이 안 되었다. 2년 동안 고생을 했지만, 다시 맘을 굳게 다지고 올해에 다시 국가대표가 되었다.
사이클을 타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때는 작년에 훈련하면서 행복하고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 전에 운동할 때는 대표 자리를 잡고 있기 위해서 힘들게 훈련을 했었다. 매일 운동하려 잠실로 출퇴근을 하면서 본인의 시간이 없었고 오로지 운동에만 매진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광주 아시안 게임에 나가는 거였는데 갑자기 다크호스가 나타나서 아시아 게임 대회에는 못하게 되었다.
올해 10월 체전에 나가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그런데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선수로서 나이도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 주위에서는 지도자의 길을 가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려면 공부도 많이 하는 데 아직 까지는 핸들 사이클 자전거 타는 것이 좋아서 앞으로 3년은 더 타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도자 자격증 따는 준비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핸들 사이클 왕계현 선수 인터뷰 내용이었다.
그녀가 앞으로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서 지도자의 꿈을 꾸었으면 한다.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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