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장애인 기자단-장애인들도 다닐 수 있는 수락산 순환 산책길 개통(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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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2-06-20 11:46 조회2,4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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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도 다닐 수 있는 수락산 순환 산책길 개통
★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장점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회전 공간 부족 단점
2022년 5월 수락산(수락골)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산책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수락산 순환 산책길이 개통되었습니다. (아직은 수락골→상원중0.77km까지)
저의 집에서도 가까운 거리라서 개통하자마자 휠체어로 2회 다녀왔습니다.
노원구 불암산 나비 정원에 이어 아이들이 마음껏 숲을 체험할 수 있게 조성이 되어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또 한곳 생긴 것에 기쁩니다.
수락산 순환 산책길을 가다 보면 곳곳에 휴식할 수 있게 의자도 꽤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책길 중간에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데, 정자 테이블에 의자와 휠체어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무들이 많고, 조용하여 장애인과 비장인들 모두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애인 화장실입니다.
먼저 생긴 불암산 나비 정원의 장애인 화장실과 비교해 보면 불암산 나비 정원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장실이 따로 분리되어있고 회전공간이 넓어서 편안하게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락산 순환 산책길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은 비장애인 화장실 안에 함께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1. 비장애인 화장실과 분리되어있지 않아 공간이 협소한 점
2. 장애인 화장실 문이 자동문이 아니어서 여닫기 어려운 점
3. 내부 공간이 정사각형이 아니어서 휠체어 회전이 불가능 한 점
산이라는 한정된 장소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불편하지 않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설치를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설치해 놓고 사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하면 안 됩니다. 아직 완전히 완공된 것은 아니지만, 노원구의 취지인 ‘무장애’(장애가 없는 지역)를 내세운 지역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6월 안에 수락 한옥 어린이집(0.91km)까지 개방할 예정이라고 해서 지금보다 휴식공간도 많이 설치될 것으로 생각하고 장애인 화장실 1개 정도는 따로 넓게 설치해 주길 기대해봅니다.
장애인 화장실 설치 문제만 개선이 된다면 산책길 안내도도 잘 되어있고 완만한 길로 지역 사람 모두에게 사랑받는 수락산 순환 산책길이 될 것 같습니다.
산책길이 잘 되어있어서 휠체어 장애인들도 마음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휠체어 장애인으로서 즐겁습니다.
무장애 지역인 노원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서 잘 지낼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라봅니다.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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