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신문)어울림 김민정 기자-코로나 백신 접종과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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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1-08-11 11:27 조회3,8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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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장애인기자단 김민정 기고 - 코로나 백신 접종과 장애인
기사입력 2021-07-09 18:32
기고
코로나 백신 접종과 장애인, 그리고 편의시설
어울림 장애인기자단 김민정
지난 2월 26일 의료진을 시작으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느덧 100일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5월부터 65세~74세의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1차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젊은 층들 또한 잔여 백신과 얀센, 화이자 등으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3분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장애인들은 자신이 언제쯤 2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지 무슨 백신을 접종받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정부에서도 4월 19일~5월 15일 1차 접종을 하신 분들은 교차 접종 대상자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에서 제시한 접종일에는 차질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면역력이 비장애인보다 약하고 강직(몸에 힘이 들어가는 현상)이 있는 장애인들이 교차 접종을 했을 때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인지? 정부에서는 외국사례와 비교하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지만 장애인의 경우는 교차 접종 사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장애인이 교차 접종을 해도 되는지? 아니면 같은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정부에서 명확하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직업 순, 나이순으로 순차적인 백신 접종을 하는 우리나라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백신 안내도 지자체별로 계획을 세워 미리미리 알려 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 시점에서 장애인 백신 접종과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장애인에게 있어 편의시설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앱 정보에 백신 정보만 있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갔다가 넓은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장애인이 백신 접종하러 병·의원을 가기 전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편의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집 근처 병·의원은 1~2층(저층) 건물들이 있는 경우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들이 많고, 건물에 턱 또한 많이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재활운동을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는 장애인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장애인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병원이 얼마나 있을까요? 큰 대학병원 말고는 몇 군데 없습니다.
노원구에는 옛날에 지어진 건물이 많아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은 병원 진료를 보기 위해 멀리 있는 큰 병원을 찾아갑니다.
인터넷, 앱에서의 백신 정보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정보 또한 공유해 주길 바랍니다. 장애인들에게는 작지만 큰 것입니다.
백신 1차 접종률 28.48%, 2차 접종률 7.74%를 가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민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하여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예전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모두 건강하게 백신 접종하길 바라봅니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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