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신문)휠체어 장애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 편의시설 가이드 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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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17-04-06 10:28 조회10,0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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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장애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 노원역 일대 편의시설 가이드북 발간 아무리 맛집, 멋집이 많더라도 들어갈 수 없다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하여 아무리 많은 정책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장애인들은 친구와 만나 저녁 한 끼 같이 먹기에도 불편하다. 편의시설이 미흡한 곳이 너무도 많고, 간혹 있는 곳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노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울림(센터장 이성수)은 지난 3개월 동안 휠체어 장애인 5명과 함께 노원역 일대 상가를 현장 답사해 장애인이 갈 수 있는 상점을 찾아냈다. 기준은 단순하게 ‘휠체어 타고 출입할 수 있는 곳’. 계단이나 턱이 없거나, 경사로가 설치된 곳이다. 업소에서 원할 경우 구청에서 경사로 설치비용을 지원해준다. 하지만 조사 결과 30% 정도만 출입이 가능했다. 이성수 센터장은 “노원역 일대가 제일 번화가이기도 하지만 장애인에게도 제일 접근하기 좋은 곳이다. 2007년 이후 준공된 건물은 장애인화장실 설치가 의무지만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갖춘 곳은 한곳도 없다. 또 꼭 필요한 것이 화장실인데, 지하철역에는 설치되어 있어서 노원역 일대가 편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사업무를 담당한 김상겸 실무자는 “지역별 편차가 크다. 공릉동, 하계동은 아예 없다. 주민행사가 자주 열리는 중계공원 인근의 브라운스톤 건물의 1층 식당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업소 주인이 경계심을 가지고 거부감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가이드북은 편의시설이 우수한 30개 업소에 대해 전경과 경사로, 지도까지 삽입했다. 또 부록에는 출구방향 지역별로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 113업소를 소개했다. 지역의 장애인 관련 시설에 배포하여 이용할 있도록 했다. 휠체어 장애인인 이성수 소장은“장애인이 공짜 밥을 달라는 것도 아닌데, 우리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을 보는 시선이 따갑다. 선진국에 가보니 어린이나 노인이나 다 ‘하이’ 인사하고 지나간다. 차별이 없다. 장애인화장실도 따로 없다. 그냥 크게 만들어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장애인전용이 아니라 장애인공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북이 활용되어 편의시설을 갖춘 업소가 매상도 좋아져 확산되기를 바란다. 내용을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모바일앱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과제이다. 그동안 대형시설의 집단수용 위주의 장애인정책이 인권침해, 성폭력 등 문제가 드러나면서 탈시설, 자립화로 정책적인 전환이 되고 있다. 이들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어울림센터는 자립기술교육, 직업교육, 동료상담, 정보제공, 권익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우아카데미, 극단운영 등 장애인직종개발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활동보조사업은 올해 노원구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기사 링크 http://nowon.newsk.com/bbs/bbs.asp?group_name=109§ion=1&category=1&idx_num=25759&ex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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