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장애인 기자단-3년만의 일본체험 오사카 여행(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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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3-07-14 13:46 조회1,5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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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일본 체험 여행
코로나19 이후로 3년만의 일본 체험 여행을 가다.
노원어울림센터에서 일본어 프로그램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떼)’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떼)’는 자기개발을 하면서 다른 장애인분들과 친교도 나누며 즐겁게 일본어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더위가 시작 될 무렵 인 6월 초
노원어울림센터에서 일본체험으로 2019년 6월 후쿠오카 여행을 시작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3년만에 일본의 오사카로 6월 7일부터 6월 9일(2박3일) 일정으로 일본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 7명과 보호자분들 그리고 노원어울림센터 선생님들 그리고 일본어 선생님까지 총 16명이 다녀왔습니다.
한달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 준비하였습니다. 일본으로 가기 위해 출발하는 아침,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어머니와 단둘이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동안 ‘일본에서 일본어를 어느정도 듣고 어느정도 말할 수 있을까?’, ‘3년만에 하는 해외여행에 몸이 잘 적응을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의 풍경을 보고 오랜만에 설레임을 느꼈습니다.
티켓 발권을 하고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면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순조롭게 진행 되는 것을 보며, ’이번 일본 오사카 체험 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오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면서 즐겁게 일본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 한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에서의 첫 느낌은 우리나라보다 아날로그하며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한다는 것이었고, 일본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일본에 잘 도착한 후 단체 사진을 찍었고, 급행 지하철을 타고 도톤보리 쪽에 있는 호텔로 출발하였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전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역무원에게 휠체어 슬로프를 부탁하였습니다.
출발하는 역에서 도착하는 역을 이야기하면 역무원이 도착하는 역에도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슬로프를 직접 가지고 와서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한국도 비슷하지만, 일본이 더 꼼꼼하게 물어보고 하는 것을 보며 천천히 안전하게 하는 것에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호텔까지 가는 동안 도톤보리를 지날 때 가족들과 오사카 여행을 왔을 때 보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다니기가 좋았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체크인을 하고 방에 올라가 짐을 놓고 나와 조 별로 움직여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일본 식당은 턱이 없고 넓은 곳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았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 힘들었지만, 식당 매니저 님이 좋은 분이 자리를 안내 해 주셨고 맛도 좋아 즐거운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일본에서의 첫날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오후 3시 넘에서 비가 온 다는 것을 알고 우산을 챙겨서 나와 아침 일정을 시작 하였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여 덴노지 동물원과 신세카이 거리, 쓰텐카쿠 전망대를 관람하였습니다. 전망대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덴노지 동물원은 정말 오랜만에 동물원 구경을 자세히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성인 되고는 잘 가지 않는 장소) 오랜만에 다양한 동물들도 보고 한국에는 없는 새들이 날아 다릴 수 있는 커다란 장소도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한 어머니도 한국에는 없는 동물들을 보시면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조별로 모여 식사를 하고 커피도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 할때 쯤, 일본의 대형 잡화점인 ’돈키호테‘ 에서 즐겁게 쇼핑을 하였습니다. 쇼핑 후 비와 함께 (雨女 아메온나: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이라서 다음 날 비가 내리지 않길 바라며 가방 안에 짐들을 정리하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은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호텔에서 간사이공항까지 ’짐 pick up 서비스‘를 이용하여 편하게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나들이 일정인 오사카 성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있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오사카 성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알차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잘 도착하였고 함께 간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집으로 갈 리무진 버스를 기다리며 저녁을 먹었고 집까지 배송해주는 ’짐 pick up 서비스‘를 신청하여 편하게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일본 식당에서 간단한 단어를 말했을 때 직원들이 알아듣고 가져다 주는 것을 보고 ’내가 일본어를 맞게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었습니다. ‘일본 단어이지만 내가 생각한 단어가 이 상황에 맞는 구나’, ‘일본어 공부를 지금보다 더 열심히해서 상황에 맞는 일본어를 더 많이 해보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해보리라’ 다짐하였습니다.
일본 오사카 체험 여행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와 일정관리를 위해 애쓰신 노원어울림센터 이성수 소장님을 비롯하여 박성희 선생님, 정영아 일본어 선생님, 박희주 선생님, 김종훈 선생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즐겁고 알찬 일본 여행을 하고 무사히 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즐거웠던 일본 여행을 추억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 할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 봅니다.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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