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장애인 기자단-코로나 시대에 중고품 시장 '번개 장터'(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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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2-05-12 14:38 조회2,5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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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중고품 시장 ‘번개 장터’
안녕하세요. 코로나에 걸리시진 않으셨나요?
저는 지난 4월에 밤늦게 다니다가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한참 코로나 확진자를 10만 명대를 지나고서 ‘이제 지나가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나는 괜찮겠지?’ 방관하고 있을 때인 그다음 주에 보기 좋게 코로나에게 당했고, 저로 인해서 저희 집에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코로나를 옮기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 죄송해서 죽을 뻔했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걸려도 일주일도 안 가서 기침도 열도 달아났는데, 아버지는 2주 만에 코로나가 달아났고요, 어머니는 한 3주 이상은 코로나와 싸우고 계십니다. 저 때문에 무슨 고생을 하시는지..... 아들로써 정말 면목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코로나인데도 불구하고 장사가 잘되고 있는 중고품 가게인 ‘번개 장터’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번개 장터’는 우리나라의 중고품을 사고팔고 하는 다양한 중고 거래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실적은 어떻게 되는 줄은 모르겠지만, 코로나 시대에 잘 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저도 여기에서 USB 128GB를 5~10만 원짜리를 2~1만 원 싼 가격으로 사서 가계에 짭짤하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3~7, 8만 원까지 이익을 본 셈입니다. 그럼, 저는 그 돈으로 저축을 하던가 아니면 또 하나의 제품을 살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번개 장터’ 어플에서 물건을 사다 보니 ‘나도 이분들처럼 팔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플에서 물건만 살 게 아니라, 이분들처럼 나도 가게에 물건을 올려 보기로 하고 번개 장터에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번개 장터’에서 집에 있는 버려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상태 좋은 것들만 사진을 찍어서 가격까지 매겨서 게시글을 올립니다. 마치 낚시를 하듯이 물건에 가격을 매겨놓으면 가격대를 보고 사고 싶으면 톡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흥정을 합니다. 가격을 결정하고 가격 결정이 되었으면, 번개 톡(번개장터에서 사용하는 톡)으로 주소, 이름, 계좌번호를 주고받으며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거래가 이루어지면 판매자가 구매자의 집으로 번개 차(번개 장터 택배 전용차)를 이용해서 전달합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 등 외출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번개 장터의 번개 차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번개 택배의 비용은 3KG 이하는 2,500원, 6KG 이하는 5,000원이며 번개 장터 택배 기사 아저씨랑 연락을 주고받아 택배 가지러 올 날을 맞춥니다. 그리고는 2~3일 기다리면 택배 기사 아저씨가 우리 집 앞까지 택배를 가지러 오고 물건을 주면 택배 기사 아저씨가 포장지로 잘 포장해서 2~3일 후에 구매자의 집까지 배달해줍니다. 그러면 끝납니다.
저도 처음에는 궁금했었는데 하다보니까..... 이제는 익숙해져서 많은 중고 물건들을 올려놓고 낚시하는 사람이 되어 구매자들을 떡밥으로 유인하며 기다리고 있다.
하여튼 코로나 시대 같은 불경기에 이런 어플로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분들이 되실 분은 안 계신 가요? 저....처럼....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호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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