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장애인 기자단-지방선거와 장애인의 말발(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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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2-05-12 14:34 조회2,4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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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와 장애인의 말발
얼마 전에 있었던 전국 장애인 연합(이하 전장련)의 이동권 투쟁은 보는 이의 입장과 관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린다.
다행인 건 그 투쟁 이후 언론 여기저기서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이야기들이 종종 거론되는 것을 보게 됐다는 거다.
옛말에 ‘우는 아이 젖 준다.’는 말이 있다. 힘이 없는 어린아이는 울고 떼를 써야만 남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젖을 준다. 그런데 젖을 얻어먹기 전에 ‘쥐어박히든 지, 혼쭐이 나던지’가 먼저 이뤄진다. 이번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그런데 이 울고 떼쓰는 것밖에 할 수 없던 아이가 커서 말을 할 줄 알면 자신이 원하는 걸 소리쳐 말하고 주변에 알리며 찾아 먹을 수 있어진다.
장애인들도 이제 자기 의사 표명은 말로도 할 수 있을 만큼은 컸다고 본다.
자고로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인권’이라 하고 그 인권을 가진 이들이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고 저마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라고 부른다.
문제는 누가 장애인들에게 말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줄 것인가이다.
우리는 곧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각 지자체는 의회를 조직하여 자신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결정하고 이행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5% 이상이 등록 장애인이고 이는 산업사회의 발달에 따라 필연적으로 점차 늘어날 거란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럼 이 많은 이들의 소리가 정책수립에 반영되어 짐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따라서 장애인들도 적정 인원이 지방 의회로 나가 말을 하도록 보장하여야 함은 정치권의 임무랄 수 있겠다. 해서 각 정당은 장애인의 비례대표 당선권을 보장해야 한다.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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