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신문)어울림 전태만 기자-'팀랩 : 라이프 (TeamLab: LIFE)' 살아 움직이는 영상, 또 하나의 경험

'팀랩 : 라이프 (TeamLab: LIFE)' 살아 움직이는 영상, 또 하나의 경험

기사입력 2021-07-22 12:14

'팀랩 : 라이프 (TeamLab: LIFE)'

살아 움직이는 영상, 또 하나의 경험

경춘선숲길에서 힐링을 한 우리 자립스토리 자조모임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을 감안해서 이번엔 실내 실외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동대문 디지털프라자를 가기로 했습니다.

모임 당일 때마침 '팀랩 : 라이프 (TeamLab: LIFE)' 전시를 하고 있어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모인 우리는 복지카드를 지참하여 50% 할인을 받아 1인 1만원에 표를 끊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서 발열감사 및 방문 기록을 작성한 후 3명씩 조를 나누어 3분간의 간격을 두고 전시장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눈에 들어온 그림부터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기존의 그림이 아닌 입체적인 모형과 황홀한 색상에 소리까지 겸비하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어서 이동한 곳은 손길을 따라 동물이 지나가는 형상을 보여주는데, 관람 시간이 1~2시간이 소요된다는 안내원의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신기한 영상과 사진을 담기 위해 관람객들은 핸드폰을 통해 추억을 담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동하는 공간에는 턱이 하나도 없어서 전동휠체어를 탄 회원들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새로운 전시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통로를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약간은 헷갈리는 공간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전체공간이 디지털화면으로 전시되어 그림 안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파도가 치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바닷가에서 파도를 맞이하는 느낌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2시간 가량 관람을 마치고 나와 넓은 공간에 앉아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체험을 통해 회원들은 모두 만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공간이 많아 부딪힘을 조심하고 영상을 오래보면 다소 어지러울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팀랩은 아티스트, CG 애니메이터,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예술 단체입니다. 팀랩의 미디어 아트는 단순히 반복적인 영상을 트는 것이 아닌, 알고리즘에 따라 매번 다르게 구현되고 관람객과 상호작용을 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유명하답니다.

‘팀랩 : 라이프’ 전시는 8월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확인하시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울림기자단 전태만

http://nowon.newsk.com/front/news/view.do?article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