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김민정 기자-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것들이 변화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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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1-05-06 09:29 조회4,36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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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것들이 변화된 1년
전 세계를 장타 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것이 변화된 일상에서 비장애인들도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속에서 적응해오는 요즈음 장애인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불편한 몸으로 위생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며, 이제는 조금이나마 적응을 한 마스크도 호흡하기 힘든 장애인에게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1년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 저의 일상에도 많은 것이 변화해 왔습니다.
예전에는 휠체어 타고 좋아하는 공부(일본어)도 하러 외부 활동했던 것을 핸드폰 (화상회의) 어플을 이용해 집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또, 복지관 모임을 유튜브 또는 화상회의로 하거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10명 이하로 모여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뉴스를 보며 방역수칙이 시시각각 바뀌는 것을 파악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 재활운동 하는 주 2회가 유일한 외출입니다.)확진자 500명 때까지만 해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한 달에 2번 격주로 성당 미사는 갔다 오기는 해지만, 지금은 미사도 TV로 대신합니다. 이러한 저의 소소한 행복과 일상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장애인이 백신을 맞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좋아야 한다고 해서 운동도 주기적으로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재활운동을 하고 체온측정을 하며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장애인들은 몸 상태를 체크 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나 기관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병원을 정해 놓고 주기적으로 다니지 못하는 장애인들은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지관이나 장애인 센터에서 해 주는 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격상 정도에 따라 관련 기관이 문 열거나 닫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장애인들의 몸 상태를 체크 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장애인들을 위한 건강체크 시스템을 재정비하거나 새롭게 도입이 되어 많은 장애인에게 홍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알게 된 요즘 아무쪼록 이 상황이 잘 넘어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2021년 5월 3일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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